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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우즈베키스탄

20150523 부하라 여행 1일차 - 2

아침을 먹고 조금 쉬다가, 본격적으로 비딸리와 부하라를 걸어다녔다.

우선 라비하우즈를 시작으로 미나레트 칼론 과 아르크 를 걸어서 갔다.

이 곳은 도시자체가 문화유산이라 모두 다닥다닥 붙어있으며, 그 사이사이에도

다양한 볼 것들이 많다.


메드레세라는 것은, 옛 신학교 같은 것인데 이것이 타슈켄트에는 몇 개 없어서 다 관리되고 있다고 하면

여기는 그것보다 오래된 것들이 너무 많아, 여기저기에 방치되어 있는 것도 수둑하다.

실제로 길을 가다 잘못들어 골목길을 돌아다니다보면 엄청 오래된 곳을 자주 보게 된다.








부하라의 가장 유명한 관광상품은 

이 부하라 대장관에서 만드렁지는 가위와 칼이다.

하나 정도 사려고 했는데, 칼은 공항세관을 통과하기 애매하고

가위는 그냥 이쁘긴 한데, 10달러 정도 해서 그냥 참았다. 실용적이지 않아서 




마을 중간중간 이렇게 스퀘어 같은 공간이 있는데,

상인들이 안에서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높이가 저렇게 높은 것은 옛날 실크로드 시대에 낙타들이 지나다녔기 때문이라고 한다.

블로그에서 본 글인데, 이것을 나는 비딸리한테 말해주었다.


비딸리를 비롯한 타슈켄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타슈켄트를 벗어난 적이 거의 없다.

심지어 가까운 사마르칸트나 부하라도 90프로 이상이 가본 경험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도 내가 오히려 인터넷에서 본 정보를 설명해주고,

비딸리는 러시아어로 여러 가지 통역이나 정보를 얻었다. 환상의 조합.









우즈벡은 세계에서 목화의 가장 큰 생산국이면서도, 옛 실크로드의 중심답게 실크, 카펫이 발달했다.

나도 엄마 아빠 선물로 실크스카프를 샀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흥정을 잘 하면 약 5달러~ 30달러 사이.


나는 아빠 것을 살때, 처음 12만숨 (3만원) 정도 부르는걸 7만숨까지 깎아서 구매했을 정도이니, 

더 깎을 수도 있을 듯 하다. 흥정이 생명.





지나가다 들른 카펫가게.

저렇게 안에서 카펫을 직접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땀 한땀 따니..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흰벽에 걸린 약 3평? 정도크기의 카펫이 200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