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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우즈베키스탄

20150312 봄, 시장과 핸드폰개통

오늘은 드디어 거주지등록을 마치고 여권을 받았다.

우즈벡에서는 관광객이든 나처럼 일하러 온 사람이든 누구나 3일 안에 거주지 등록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약 1000불? 이상의 벌금을 낸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오자마자 집주인과 이야기하여 거주지등록을 하였고, 

기다리는 동안에는 신청접수증을 대신하여 항상 소지하고 다녔다.

 

오늘은 거주지등록이 되어, 여권을 받는 날이고 고로 핸드폰을 개통할 수 있게 되었다.

학당 교원이신 고려인 신이리나 선생님이 차를 가지고 계셔서 오늘 안내를 도와주셨다. 

나와 이기훈 선생님은 오전 10시에 까쓰삐달리 시장에서 만나

맛있는 소세지와 치즈를 추천받아 구매한 후,

차를 타고 약 10분 걸려 우리나라의 종로? 느낌의 아미르지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Beeline 이라는 통신사에서 유심을 구입했다.

 

1달에 3800메가. 즉 4기가가 우리나라돈 약 18000원?

거기에 가입비와 통화비까지해서 약 2만원을 냈다.

여기서는 유심에 데이터를 구매한 후, 추가구매하는 개념이다.

고로 도심 어딜가도 PAYNET이라는 유심충전 코너가 있다.

 

그렇게 나는 3G핸드폰을 개통하였고, 이제 현지전화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 보이스톡도 걸고, 길가다가 길을 모르면 구글검색도하고 이제 돌아다닐 일만 남았네.

일요일에는 한국어교원 빅토리아 선생님과 시내구경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제 슬슬 적응을 해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핸드폰 개통 후, 찾은 현지음식점에서 나와 이기훈선생님은

주문을 하는데 절절 매었고, 결국 종업원은 눈쌀을 짓푸렸다.

러시아어를 공부해서 읽을 줄은 아는데, 읽어도 무슨 뜻인지 알아야 뭘 시키지...

 

에라이..

 

 

$$참고로 현재 우즈벡 암시장환율은 1달러에 3900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