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센 썸네일형 리스트형 밖을 탐하다.外 그대가 벙어리였으면 한다. 구태여 말할 필요 없으니 버려진 문장은 하나의 점으로 확장될 터이니 그대가 귀머거리였으면 한다. 애써 나의 침묵에 귀기울일 일 없으니 연못 속 희미한 물결은 성난 파도가 될 터이니 그 나라에 갔으면 한다. 지금 이 곳 빗발치는 매마른 함성을 뒤로하고 외눈박이가 왕인 그 곳으로 더보기 무지를 탓하다 나는 몰랐었다. 검다 못해 붉은 저 언덕 구름이 순백의 안개 속 기도하는 산의 손이였다는 것을 그리고 후회했다. 내 손이 우산의 목을 조이고 있던 것을 목 놓아 그를 받지 않았던 것을 별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그 속에 흑과 백 만큼의 너와 나 사이 만큼의 먼 거리가 있다는 것을 그 많은 것을 어쩌면 모든 것을 나는 지금도 앞으로도 모를 것이다 내가 모를 것이 무엇인지를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